본문 바로가기

bath a holic

(198)
바디샵 - 윈터 자스민 핸드크림 스무 살 추억의 브랜드. 이대와 명동을 오가며 참 열심히 드나들었다. 저렴하고 알록달록 색색의 달콤한 립밤과 아프리카 스파 제품들, 화이트 머스크는 꽤 오랫동안 베스트 향수였고 미개봉품을 그냥 갖고 있기도 했다. 그러다 작년에 화장대를 바꾸면서 쓰지 않는 것들을 모조리 정리. 내게 남은 바디샵은 이제 하나도 없다. 바디샵의 핸드크림은 기본 이상의 품질이지만 향이 관건. 저건 오이향. 싫다.
TWW - 파이토 테라피 바디오일 전성분 : 아보카도 오일, 달맞이꽃 오일, 호호바씨 오일, 토코페릴아세테이트, 로즈우드 오일, 라벤더 오일, 캐모마일꽃 오일, 리날룰, 제라니 올, 벤질벤조에이트, 리모넨, 파네솔, 시트로넬올. 20년이 넘도록 하루 두 번 샤워에 혹사당하는 피부를 위해 저녁엔 오일을 사용한 지 좀 되었다. 확실히 로션보다 더 촉촉하고 부드러우나 아침에 오일을 사용하기는 아직 무리. 흐릿하지만 분명 쌉싸름한 풀냄새가 난다. 전성분에 안내된 어떤 것에서 이런 향이 나는 걸까 궁금하다. 묵직하고 끈적임이 강한 오일이지만 역시 물기에 섞다 보면 흡수가 빠르고 너무너무 부드럽고 윤기가 돈다. 좋은 오일.
버츠비 마마비 너리싱 오일 전성분 : 스위트 아몬드 오일 , 레몬 껍질 오일 , 윗점오일 , 토코페롤 , 로즈메리 잎 추출물 , 소이빈 오일 , 카놀라 오일 요즘은 저녁 샤워엔 로션 대신 오일을 바른다. 물기가 있을 때 슥슥 펴 바르면 흡수가 잘 되고 건조하지 않다. 요건 살짝 무거운 타입이라 소량씩 덜어 물기와 잘 섞으면서 마사지한다. 인공향이 아닌 상큼한 진짜 레몬향 덕분에 제품에 대한 호감도가 더 올라가는 듯. 예전엔 버츠비의 모든 제품들이 유리병이었던 것 같은데 , 플라스틱 용기가 조금 아쉽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오일은 펌프가 좋다. 뚜껑을 열었다 닫았다 하는 건 100% 오일이 줄줄 흘러내리기 때문
논픽션 가이악 플라워 핸드크림 왼쪽에서 두 번째 제품 세포라 가운데에 딱 자리 잡아 눈길을 확 끈 브랜드 흔하디 흔한 다수가 좋아할 만한 로즈향 나도 그 향에 끌려서 샀다 가벼운 사용감 보습력이 안좋아 재구매는 노 이것저것 써봐도 핸드크림은 에이솝 아니 이솝이 최고인 듯 왼쪽 첫 번째는 탬버린즈 421 느끼하고 울렁거리는 냄새
탬버린즈 , 라브루켓 - 핸드크림 요즘 들고 다니는 핸드크림 쌉싸름한 허브향 두 개 모두 대여섯 가지 종류의 향이 있는데 머리가 혼미해지는 가운데에서 골라낸 하나씩이다 탬버린즈 7번은 이솝과 매우 흡사한 향이다 라부르켓 092는 라벤더?로즈마리? 가장 무난한 향 두 개 모두 보습력 사용감 모두 만족 라부르켓은 샴푸도 있던데 써보고 싶다
앤아더 스토리즈 노마드스 포엠 바디 스크럽 매장에서 향을 맡고 괜찮아서 향수까지 구입했다 그러나 집에 와서 맡으니 너무너무 괴롭다 느끼한 달달함에 남자 화장품의 설명 못할 핑 도는 향 오랜 흡연자가 향수로 엄청 멋 낸 느낌? 결국 서너 번 사용 끝에 구역질을 하고 사용 중단 제품 자체는 적당한 오일에 녹아있는 날카롭지 않은 알갱이로 자극 없이 스크럽 할 수 있다 오일이 베이스라 건조함도 심하지 않다
그린 핑거 힘센 보습 울트라 로션 & 크림 바디용으로 사용 용기가 너어어어어어무 불편하다 되직한 농도라 몇 번 쓰고 나면 벌써 내용물이 안 나오기 시작하는데 거꾸로 놓아도 흘러내리지 않아 가위로 싹둑 잘라 써야 함 용기는 어찌나 튼튼한지 나처럼 손 힘없는 사람은 가위로 자르는 것도 힘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년 여름부터 꾸준히 쓰고 있는데 보습력이 탁월하다 주성분이 글리세린인데 , 지금껏 써온 글리세린 성분의 크림들과는 다르게 트러블이 생기지 않고 오래도록 촉촉하다 통에 든 크림 , 튜브에 든 로션 두 가지인데 로션이 크림보다 더 되직하고 보습력이 좋다 크림 하고 로션 하고 이름 바뀐 듯? 사용하기엔 크림이 편하지만 불편해도 보습을 택했다 몸이 건조해서 미치겠다면 이거 한 번 써보길
EO products 에브리원 로션 사오 년 간 열심히 쓴 무향 바디로션 바닐라 머스크 오렌지 등등 아로마 오일과 섞어 사용했다 향기가 없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고 발림성이나 보습력이 중간 이상은 된다는 게 또 장점저렴한 가격이 또 장점대용량이라 하루 두 번씩 샤워하는 내겐 유용한 바디제품이다 아이허브에서 11달러 정도이고 신세계의 오가닉 뷰티에서는 25000원에 판매 중끈적임 없고 모든 피부에 무난하게 잘 어울릴 스타일~